천안 폐기물 처리업체 불…동료 총에 사망

◀ 앵커 ▶

어제 저녁 충남 천안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청양에서는 멧돼지를 포획하던 엽사가 동료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안이 시뻘건 불길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충남 천안시 수신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 불은 50분 만에 잡혔지만 잔불 정리에 시간이 걸리면서 불이 완전히 꺼지질 때까지 5시간이나 소요됐습니다.

[목격자]
"크게 폭발음이 '펑' 나고 5분 뒤에 바로 작게 다시 터져서‥ 연기가 하늘 다 뒤덮었고 냄새도 독해서…"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동과 폐기물 4백 톤이 타 소방서 추산 1천1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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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에는 전북 김제시 옥산동의 한 1층짜리 음식점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음식점 내부 13제곱미터와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75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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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 6시 반쯤 충남 청양군 장평면에서는 유해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위해 멧돼지 포획에 나섰던 엽사 48살 A씨가 동료 엽사인 50살 B씨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엽총을 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총기 출고 과정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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