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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 '아수라장'…이 시각 화재 현장

울산 도심 '아수라장'…이 시각 화재 현장
입력 2020-10-09 06:04 | 수정 2020-10-0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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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울산 바로 연결합니다.

    이용주 기자, 이제 불은 완전히 끈 건가요?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건물에서는 아직도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127세대가 거주하고 있었는데 불이 나자 주민 수백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은 이 건물 12층 발코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대 순간풍속 초속 1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에 순식간에 33층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주민 80여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들 모두 연기 흡입이나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만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안에 가족이 남아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종합해 세대별로 갇혀 있는 주민들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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