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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인 구조…큰 인명 피해 없었다

필사적인 구조…큰 인명 피해 없었다
입력 2020-10-09 06:06 | 수정 2020-10-0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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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기만 해도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한 장면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를 찾는 엄마,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들 바로 아래서 치솟아 오르는 불..

    마지막 순간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긴박했던 구조 상황, 김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민 40여 명이 건물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바로 아래층에서 소방대원들이 손전등을 비추며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는데 그 밑에서는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불이 난 건물 일대는 새카맣게 타버린 건물 외장재와 깨진 유리창 파편으로 뒤덮였습니다.

    밖으로 빠져나온 주민들도 불씨가 떨어지는 건물을 올려다보며 발을 동동 구릅니다.

    한 여성은 손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채 자녀들의 구조 여부를 확인합니다.

    소방대원이 아이 2명을 데리고 나오자 한걸음에 달려가 아이를 들쳐 업습니다.

    [소방대원]
    "선생님, 아이들 일단 진료받아야 하니까.."

    뒤이어 하나, 둘씩 구조돼 나오는 주민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산소 치료를 받았습니다.

    연기가 자욱해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이명형/화재 대피자]
    "거실에서 자고 있었고 아들이 갑자기 불이 났다고 그래서. 저희 집은 커튼을 다 쳐 둔 상태였는데 커튼 열어보니 불이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소방당국은 주민 90여 명이 연기 흡입과 찰과상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추가 인명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한 바람에 불이 옮겨 붙으며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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