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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아줌마'에게 영양제 맞다가…끊이지 않는 집단감염

'주사아줌마'에게 영양제 맞다가…끊이지 않는 집단감염
입력 2020-10-09 06:16 | 수정 2020-10-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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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다시 두자릿 수로 줄었지만 이른바 주사 아줌마에게 영양제를 맞은 3명이 잇따라 감염되는 등 산발적 감염에 집단 감염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글날인 오늘 보수단체의 집회 여부도 변수입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시 한 동네에 사는 90대와 80대, 50대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얼마 전, 각자의 집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은 공통점이 있는데, 이후 하나둘씩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에게 주사를 놓은 여성은 고령의 간호조무사로 전화를 받으면 집으로 방문해 주사를 놔주는 일명 '주사 아줌마'입니다.

    이 간호조무사 또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이 찾아갔더니 지난 3일 급성 심장사로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숨진 간호조무사를 통해 주사를 맞은 사람이 더 있을 가능성이 커 추가 감염 여부가 우려됩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간호조무사가) 활동하신 지역이 부산시 전역일 것으로 생각되어 9월 이후 집에서 개인적으로 주사를 맞은 분은 보건소를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서울에선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던 교인들이 코로나19에 걸리는 등 종교집단 새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어린이집의 집단 감염 전파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청주에선 코로나19 의료진 가운데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이어지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날인 오늘 예고된 보수단체의 집회가 변수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예측할 수 없는 다중의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위험요인은 증가하는 것으로서‥"

    실제로 앞서 8월 15일 광복절 도심 집회를 고리로, 확진자는 짧은 기간에 647명까지 불어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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