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강기정 수석에 5천만 원 건네"…"완전한 사기"

1조 6천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회장이 강기정 전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봉현 전 회장은 어제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모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수석에게 5천만 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또 라임에 대한 금감원 조사와 언론 보도 등을 막기 위해 '정관계는 물론 언론에도 전방위적인 로비를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에 대해 "완전한 사기이자 날조" 라며 "금품을 수수한 사실도없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