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안' 오늘 발표…지역·업종 고려

◀ 앵커 ▶

추석 특별 방역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 정부가 내일부터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신규 환자 두자릿수를 유지하곤 있지만, 집단감염 등의 불안요인도 여전한 상황이어서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재확산의 큰 고비로 여겨졌던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불안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72명.

특히 지역발생은 61명으로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선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른바 부산 주사아줌마로부터 66명이 주사를 맞은 것으로 파악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병원과 지인 모임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가 오히려 늘고 있는 것도 불안 요소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내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결정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어제)]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은 더 높은 방역조치 방안이 마련되어서 발표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현재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적용돼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집합이 금지돼 있고, 수도권 고위험시설의 영업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새롭게 적용할 방역 조치는 일률적인 단계 조정보다는 지역과 업종이나 시설별 특성을 따져 거리두기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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