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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오늘부터 마스크 의무화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오늘부터 마스크 의무화
입력 2020-10-13 06:05 | 수정 2020-10-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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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자마자 어제 기준 새 확진자 수가 다시 백 명 가까이 뛰어 올랐습니다.

    "또다른 방역의 시험대가 시작됐다." 거리두기 완화와 방역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방역당국의 말입니다.

    오늘부터 대중교통과 병원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서대문구의 한 병원.

    이 병원에서 장례를 치른 유가족 1명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장례식장 이용객 등 10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한국어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원의 한 체육시설에서 6명, 동두천 친구 모임 관련 15명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규모도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또 서울에선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1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폭발적 증가세는 없었지만,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1차적인 위기는 일단 지나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잠복기가 또 5일보다 더 긴 그런 사례들도 일부 있기 때문에 이번 주까지는 추석 연휴 여파들을 점검해 나갈 필요가…"

    특히 밀폐, 밀접, 밀집한 3밀 환경과 함께, 가을철 들어 낮아진 기온과 습도, 가을 산행 같은 단체 여행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진 어제 클럽과 노래방에는 젋은층이 몰려들었고,

    뷔페식당 영업과 학원 대면 수업, 스포츠 관중 입장도 재개됐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잠복되어 있는 감염, 또 집단 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경각심을 낮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다른 방역의 시험대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요양 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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