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앨범] 타향살이의 설움을 달래준 노래, 나훈아 '고향역'

'고향역'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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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설에
발표되고

그해 추석 즈음
크게 히트한 노래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고향 기차역의
정취를

애절하게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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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산업화·도시화의
물결 속에

고향을 떠난
이들에게

도시는
너무 차갑고
외로운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명절엔
10시간이 걸리든
20시간이 걸리든

고향으로 시골집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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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깔리고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촘촘해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올 한가위엔

고향에
가질 못했습니다.

유난히도
'고향'이란 말이

많이 등장하는
나훈아의 노래가

아직도
자주 불리우는 건

우리가
돈이나 좋은 옷

큰 집과
비싼 자동차

맛난 음식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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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1981년 10월 31일
쇼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