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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입대 연기 검토…유승준은 입국 금지"

"BTS, 입대 연기 검토…유승준은 입국 금지"
입력 2020-10-14 06:18 | 수정 2020-10-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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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키워드는 '신성한 병역 의무'였습니다.

    국감장에 나온 모종화 병무청장은 그룹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해 연령 상한선까지 입영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순수예술 요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반면 병역회피 논란을 빚은 가수 유승준씨에 대해선 유승준이란 용어를 쓰고 싶지 않다면서

    숭고한 병역의무를 면탈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입국 금지가 유지돼야 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

    모종화 병무청장은 가수 방탄소년단, BTS 등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해 연령 상한선까지 입영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종화/병무청장]
    "가장 높은 수준의 추천 기준을 만들어서 병역도 어떤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상한선까지는 고려하는 이러한 연기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하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해 최대 만 서른 살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도록 병역법을 개정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이는 병역이 면제되는 이른바 '병역 특례'는 아니어서, 이미 병역 특례 대상에 포함된 순수예술 요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순수예술은 면제를 주고 대중예술은 연기를 준다, 이거는 이번 기회에 연기로 다 통일 되는게 좋겠다."

    BTS에게 입대 연기의 길을 열겠다는 입장과 달리, 지난 2002년 병역회피 논란을 일으킨 가수 유승준씨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모 청장은 "유씨가 해외여행 도중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등 숭고한 병역 의무를 면탈했다"며, 입국을 허용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모종화/병무청장]
    "저는 우선 유승준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습니다. 스티브 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입국을 허용한다면 우리 젊은이들이 신성한 병역 의무에 대한 상실감이 저는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모 청장은 BTS의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과 관련해선 "상당히 거북스러운 얘기"라며, "BTS가 중국군을 모욕한 것이라는 중국 매체의 보도는 100% 틀렸다"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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