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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안보실장·폼페이오 회동…"한반도 정세 공유"

서훈 안보실장·폼페이오 회동…"한반도 정세 공유"
입력 2020-10-16 07:03 | 수정 2020-10-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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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최근 북한의 열병식과 관련해 한반도 정세를 공유했습니다.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비핵화와 따로 놀 수 없는 게 상식이라며, 종전선언만 서둘러 추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내용 더 알아보겠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서훈 안보실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면담 내용,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서훈 실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면담이 국무부에서 조금 전 1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면담 끝나고 서훈 안보실장 밝힌 주요 논의 내용부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반도 정세, 얼마전 북한의 열병식 있었는데, 정세에 대한 평가 공유하고 어떻게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냐는데에 깊이 있는 분석과 토론했습니다. 양자 현안도 생산적으로 논의했습니다."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제안했던 한반도 종전선언 관련한 논의가 있지 않을까가 최대 관심이었는데, 그 내용은 없었다고요?

    ◀ 기자 ▶

    네 서훈 안보실장은 미국측과 종전선언을 놓고 특별히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종전선언은 최근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원래부터 협상 테이블에 있었다는 걸 강조했고요.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는 제쳐두고 종전선언부터 속도를 내려는 건 아니라는 취지로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문제는 종전선언이 비핵화 과정에서 선후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비핵화와 결합 정도가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일 것입니다. 종전선언이 따로 놀 수 없는 건 상식입니다."

    그리고 미국 대선이 3주도 남지 않는 시점에 하필 방문했느냐는 질문에는 일정을 잡다보니 그렇게 됐을 뿐이고 한반도 사안은 정권에 관계없는 문제라서 특별히 대선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번에 방위비나 다른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합니까?

    어제는 서훈 실장이 백악관에 들어가기도 했었는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백악관 얘기부터 잠깐 먼저 말씀드리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는데 그거를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트위터에 사진을 또 올렸죠.

    그러면서 한미 간의 철통같은 동맹이 어느때보다 강력하다, 이렇게 적어서 일각에서 요즘 제기되는 한미 관계가 삐걱거린다 이런 얘기에 선을 긋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이번 방문 기간 동안에 서훈 안보실장이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 미국 쪽과 크게 깊이 있는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마침 어제 한미간의 전시작전통제권 넘기는 문제를 놓고 국방장관들끼리 여기서 논의를 했었는데 그 일정도 공교롭게 겹친 것이지 관련된 논의를 한 거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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