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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공수처 설치"…야 "특검 안 되면 장외"

여 "공수처 설치"…야 "특검 안 되면 장외"
입력 2020-10-19 06:09 | 수정 2020-10-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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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두 갈래가 됐습니다.

    하나는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했느냐 안 했느냐, 그리고 이보다 앞서, 로비를 받은 유력자들이 있느냐, 있다면 누구냐, 입니다.

    저명인사 이름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여당은 이참에 공수처를 출범시키자고 하고 있고, 야당은 특검으로 가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 국회에서는 검찰을 상대로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 A씨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A씨는 MBC와의 통화에서 "김씨가 언급한 돈은 라임자산운용과 전혀 관계없는 다른 회사의 자문 수임료"라며 "세금 신고도 마쳐 문제 될 게 없는데 정치적 제물로 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옵티머스 펀드에 1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 수사도 받을 용의가 있다"며 "대신 의혹을 제기한 야당도 의원직을 걸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수처 추천위원 야당 후보 추천부터 하고 특검 결과에 대해 서로 의원직을 걸고 책임질 것을 제안합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공개 요구에 "대표성이 없는 제안"이라며 깎아 내리면서도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경협이 그걸 요구할 권한이 뭐 있어? 그리고 우리는 제대로 수사 하라는 거야. 제대로. 우리는 누가 어떻다 어떻다 그런 흔적이 있고 냄새가 나니…검찰이 제대로 못 밝히니까 특검하자는 게 뭐가 잘못됐어…"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특검이 수용되지 않으면 장외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 출신 특정 세력이 오히려 수사를 방해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신속한 공수처 출범을 강조했습니다.

    여·야의 공세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도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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