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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F] 법원 보조견

[14F] 법원 보조견
입력 2020-10-19 07:41 | 수정 2020-10-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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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보조견

    반려견은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위로를 주기도 하죠.

    일본 관동 지역의 한 법원이 보조견의 재판 동반을 허가했습니다.

    학대 피해를 증언하는 아이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였는데요.

    재판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목적으로 동물 동반을 허가하는 것은 일본 법정에서는 이례적이라고 해요.

    법정에 서는 개는 특수 훈련을 받아 보조견으로 인정받은 개이고요.

    일본 내에선 4마리가 활동 중입니다.

    이번에 보조견 동반이 허가된 사건은 10대 여자아이를 학대한 남성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법원 보조견, 다른 나라에도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올해 7월 기준으로 2백여 마리의 '법원 시설견'이 활동 중입니다.

    성격이 순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이 보조견으로 많이 선택되고 있죠.

    일본에서는 2014년부터 아동 정신과 의사·변호사·수의사·연구자가 중심이 돼 미국의 법원 시설견 재단과 연계해 일본의 상황에 맞는 보조견 제도를 추진해왔습니다.

    법정에 홀로 설 아이들에게 정신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법정 보조견, 그 효과가 입증된다면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되면 좋겠네요.


    #화제의 슈퍼맘

    변호사 시험 중 찾아온 진통을 견디고 아이를 출산한 '슈퍼 맘' 소식이 화제입니다.

    지난 5일, 시카고의 로욜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브리애나 힐은 임신 38주째에 변호사 시험을 응시했는데요.

    원래 시험은 힐의 임신 28주째인 7월 말에 실시될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거죠.

    힐은 변경된 일정을 보고서는 '병원에 누워서 시험 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했는데 말이 씨가 됐답니다.

    시험 첫날 1교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느낌이 이상했다고 해요.

    1교시가 끝난 후 양수가 터졌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조산사가 병원에 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해서 2교시 시험도 치르기로 합니다.

    시험 2교시에 본격적으로 진통이 왔지만 부정행위로 간주될까 봐 시험장을 벗어날 수는 없었어요.

    진통을 참아가며 시험을 모두 끝내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서 무사히 아들을 출산합니다.

    출산 다음 날에는 병원 측이 마련해 준 공간에서 남은 시험도 무사히 치러냈고요.

    시험 중간 쉬는 시간에는 아들에게 수유도 했다고 해요.

    힐은 이 모든 과정을 지지해 주고 도와준 사람들께 감사하다.

    남편과 로스쿨 친구들의 많은 격려가 있었기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어요.

    아이를 얻은 축복에 이어 '슈퍼 변호사'까지 이룰 수 있기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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