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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월성 1호기 감사 결과 의결…"오늘 발표"

감사원, 월성 1호기 감사 결과 의결…"오늘 발표"
입력 2020-10-20 06:10 | 수정 2020-10-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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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의 상징인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그런데 이 결정이 정권의 코드에 맞춰 조작과 왜곡으로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있었고 감사원이 장장 1년이 넘게 감사를 해왔는데, 마침내 오늘 결과가 발표됩니다.

    감사원장이 지난주 국정감사장에서, 이렇게 저항이 심한 것은 처음 봤다, 심지어 공무원들이 자료를 삭제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있었습니다.

    오늘 결과에 따라 산자부, 한국수력원자력, 나아가 청와대까지도 후폭풍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사원은 어제 6일 차 감사위원회에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최종 의결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회의 시간만 44시간이 걸렸고,

    감사 착수 시점부터 따지면 385일 만에 최종 결론을 내린 겁니다.

    감사 결과 최종보고서는 오늘 처분 대상 기관과 감사 의뢰자인 국회에 결과를 통보한 뒤 오늘 오후 2시에 전문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나오든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현재 여권에선 경제성 평가가 일부 부실했지만, 조기 폐쇄 결정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올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럴 경우 "감사원이 정권 외압을 받았다"는 야권의 공세가 거세질 겁니다.

    반면 조기 폐쇄 결정 자체가 잘못됐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여권을 중심으로 '감사원 감사가 강압적이었다'는 논란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도 일정 부분 타격이 예상됩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폐쇄 결정 과정이나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자료 삭제 등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처신 등에 대해선 감사원이 징계 요구 등의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산업부와 한수원 등도 오늘 감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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