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일본, 모든 행정절차 '디지털 개혁' 속도

출범 한 달이 지난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은 일본 사회 각 분야의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네번째 키워드는 "영면하소서 '도장' 추도식" 입니다.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일본 행정기관들이 도장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일본은 보안성이 높고 오랫동안 써왔다는 이유로 도장 문화를 고수해 오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와중에도 직장인들은 결재서류에 도장을 찍기 위해 출근할 정도인데요.

얼마 전 일본의 23개 중소 IT기업들이 스가 총리의 디지털 혁신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도장 추도식을 열었다고 합니다.

한 사찰에서 진행된 추도식에는 3곳의 IT 기업에서 가져온 찍을 일 없게 된 도장 50개에 대한 영면을 기원했다는데요.

하지만 150년 역사의 과도한 도장 문화 배척은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