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어린이집 CCTV 70% 노후화"
아동학대 예방 등을 위해 2015년에 어린이집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부모의 CCTV 열람권과 교사의 프라이버시권 충돌 등 여러 문제도 있었는데,
그걸 떠나서 CCTV 자체가 노후화돼 제역할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군요.
◀ 정다희 아나운서 ▶
네, 국정감사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통해 확인된 내용인데요.
자료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는 모두 5만 323개입니다.
이 가운데 68.8%에 해당하는 3만 4626개가 5년 넘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법에 따라서 아파트와 주상복합 같은 주거시설의 CCTV는 5년마다 전면 교체하도록 돼 있지만,
어린이집 CCTV 관련 법에는 사용 기한이나 점검 또는 관리 규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낡은 CCTV가 제역할을 못한다면,
아동학대 예방 등을 위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점검·관리나 교체 주기가 구체적으로 명시돼야 어린이집 CCTV가 보육 현장에서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 터치였습니다.
뉴스투데이
정다희 아나운서
[뉴스터치] 어린이집 CCTV 5만323개 중 68.8% "5년 넘어"
[뉴스터치] 어린이집 CCTV 5만323개 중 68.8% "5년 넘어"
입력
2020-10-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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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0-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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