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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마이너스 통장' 현명하게 사용하려면

[스마트 리빙] '마이너스 통장' 현명하게 사용하려면
입력 2020-10-22 07:39 | 수정 2020-10-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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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층 사이에서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열풍이 불면서 최근 마이너스 통장 개설 건수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5대 시중은행에 새로 개설된 마이너스 통장이 약 58만 개에 달한다는데요.

    마이너스 통장도 엄연한 대출인 만큼 현명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정식 명칭은 '한도 대출'입니다.

    '마이너스 한도 대출'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돈이 필요할 때마다 매번 대출 신청을 할 필요 없이

    정해진 한도에서 얼마든지 돈을 빌려 쓸 수 있고 여윳돈이 생기면 갚으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고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편리합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의 평균 금리는 연 2~4% 수준으로,

    현금 서비스보다는 낮지만 같은 신용 등급일 때 일반 신용 대출보다 0.5% 포인트 정도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방식으로 계산돼,

    장기간 연체하면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해놓는 것도 대출 한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아야 할 때 마이너스 통장 한도만큼 대출로 잡혀서 대출 가능 금액이 깎일 수 있습니다.

    장기간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면 이자가 조금이라도 저렴한 일반 신용 대출을 받는 편이 낫고요.

    대출을 빨리 상환할 계획이라면 마이너스 통장을 선택하는 게 유리한데요.

    다만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는 은행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잘 비교해보고 개설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나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들어가면

    은행별로 신용등급에 따른 마이너스 한도대출 금리가 나와 있으니까요.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해야 한다면 금리를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은행의 상품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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