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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공방 체험…활기 찾은 예술인 마을

독특한 공방 체험…활기 찾은 예술인 마을
입력 2020-10-23 07:33 | 수정 2020-10-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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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예년 같으면 지역마다 특산품 축제가 한창이었을 요즘, 코로나19로 대부분 취소되면서 지역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죠.

    경기도 이천에서 침체된 지역 도자예술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체험행사를 열었는데 예술인, 시민 모두 호응이 크다고 합니다.

    공보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맑고 깨끗한 우쿨렐레 소리와 경쾌한 노랫소리가 어우러집니다.

    직접 만든 악기이다 보니 연주자들의 즐거움이 더합니다.

    [김미자/이천시 증포동]
    "내가 직접 만들고 내가 이 악기를 통해서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한다는 게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잘 빚어진 찰흙 위에 뾰족한 연필로 무늬를 새기고 틀로 찍어도 봅니다.

    울림통에 나무 대신 도자기를 써서 맑고 높은 소리를 내는 도자기 장구 만들기는 그야말로 독특한 체험입니다.

    [이상현/이천시 마장면]
    "아무렇게나 생각했던 흙이 굉장히 귀하고 존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자기 명소로 꼽히는 경기도 이천의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

    40만 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들어선 개성 넘치는 건물과 공방에서 작업과 전시, 판매와 주거가 함께 이뤄져 마을이 곧 갤러리인 곳입니다.

    작년 5월 도자기 축제 때 연인원 50만 명이 찾을 정도였지만, 코로나19로 발길이 뜸해져 정적까지 감돌았던 상황.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며 '체험 공방' 행사를 열자 첫 주에만 수백 명의 참가자가 찾은 겁니다.

    [김경미/'도자기 장구' 공방 실장]
    "(코로나19로) 어두웠던 분위기에서 마을이 생기 있고 활발해졌고…"

    다음 달 7일까지 매 주말마다 도자 공예와 유리 공예, 옻칠까지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작품 공동전시 기회도 준다는 게 예스파크 측 설명입니다.

    [김순식/이천예스파크 대표]
    "단순한 체험이 아니고, 문화적인 향유를 만끽을 하고…"

    이천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한편, 침체된 도자공예 예술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예술인과 시민들의 접점을 늘리는 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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