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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손 소독제 마르기 전에 눈 만지지 마세요

[스마트 리빙] 손 소독제 마르기 전에 눈 만지지 마세요
입력 2020-10-23 07:43 | 수정 2020-10-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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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소독제가 생활필수품이 되다시피 했죠.

    하지만 눈에 들어가면 각막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소독제가 마르기 전에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손 소독제 성분으로 가장 많이 쓰는 물질이 에탄올입니다.

    세균막의 단백질을 녹여서 핵을 파괴하고 항균 효과를 내는데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지만 피부에도 자극을 가할 수 있습니다.

    손은 피부 두께가 두꺼워서 고농도 에탄올이 닿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얇고 예민한 입과 코, 눈 점막에 닿으면 화상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소독제가 점막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손 소독제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소독제가 눈에 튀면 '각막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눈이 따갑다고 손으로 눈을 비비면 알코올이 안구 깊숙이 들어 가 각막 손상이 심해지고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소독제가 눈에 튀었을 때에는 생리식염수나 수돗물, 생수로 알코올로 빨리 씻어내야 하는데, 수압이 너무 강하면 안 되고요.

    소독제가 들어간 눈이 아래로 향하도록 고개를 기울인 뒤에 깨끗한 물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각막에 상처가 나면 눈을 뜨기 어렵고 통증과 이물감이 느껴지는데요.

    눈을 감고 찬 물수건을 올려 냉찜질하면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시야가 흐려진다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심각한 각막 화상을 입었거나 세균 감염된 것일 수도 있는데요.

    내버려두면 염증이 생겨 각막이 움푹 파이는 '각막 궤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서둘러 안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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