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나도록 공수처장 추천 위원 선정을 미뤄오던 국민의힘이 추천위원을 확정하고 내일쯤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공수처 출범 절차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공수처장을 추천할 야당몫 위원 2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그제,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저희들 추천 준비하고 있습니다. 26일까지 하라고 하는데 저희들은 그 즈음에 추천할 겁니다."
내정된 추천위원은 사법연수원 동기인 임정혁 변호사와 이헌 변호사입니다.
임 변호사는 대검찰청 차장 출신으로 드루킹 특검 후보에 오른 '공안통'으로 알려져 있고, 이 변호사는 박근혜 정권 당시 새누리당 몫의 세월호참사특조위 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한 고비를 넘게 된 데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조속한 공수처 출범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불행히도 늦었지만, 그럼에도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검찰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조속히 결정을 내려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여당 내 일각에선, "출범의 첫발을 내딛게 됐지만 야당 추천위원들이 공수처장 임명을 합법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의당도 논평에서 "추천위원 면면을 볼 때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며, 같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공수처장 후보는 추천위원 7명 가운데 6명이 찬성해야 후보로 추천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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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명아
공수처 출범 '첫발'…국민의힘 처장 추천위원 확정
공수처 출범 '첫발'…국민의힘 처장 추천위원 확정
입력
2020-10-25 07:05
|
수정 2020-10-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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