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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측근 잇따라 감염…美 신규 확진 또 '8만 명'

펜스 측근 잇따라 감염…美 신규 확진 또 '8만 명'
입력 2020-10-26 06:15 | 수정 2020-10-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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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8만명을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펜스 부통령은 비서실장 등 최측근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선거 유세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마크 쇼트 비서실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펜스의 정치고문인 마티 옵스트 역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까지 적어도 4명의 펜스 참모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은 음성이 나왔다면서 유세를 계속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부통령은 필수인력라서 업무를 계속해야 하고, 선거운동 역시 업무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크 메도스/백악관 비서실장]
    "펜스 부통령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겁니다. 연설하러 올라갈 땐 마스크를 벗었다가 끝나면 다시 쓸 겁니다."

    민주당은 펜스 부통령의 유세 강행을 비난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펜스 부통령은 우리가 하고 있는 것처럼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올바른 행동의 본보기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는 이틀 연속 8만을 넘겼습니다.

    전날 8만3천757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다음날에도 이에 육박하는 환자가 나온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건 병원의 집계 방식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사와 병원들이 돈을 더 받기 위해 코로나19 사망자를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만약 말기암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렸다면 미국에선 사망원인을 코로나19로 보고합니다. 알다시피 의사와 병원들은 돈을 더 받습니다. 인센티브 같은 거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여부는 11월 말이나 12월초가 돼야 알 수 있고, 백신 대량 접종은 내년 말에나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내년 1월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30만명을 넘길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미국 대선의 막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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