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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건강 검진 앞두고 '벼락치기 다이어트' 효과 있을까?

[스마트 리빙] 건강 검진 앞두고 '벼락치기 다이어트' 효과 있을까?
입력 2020-10-26 07:37 | 수정 2020-10-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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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건강 검진을 받으셨나요?

    검진 날짜가 잡히면 결과가 나쁘게 나올까 봐 몇 주 전부터 금주, 금연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정확한 검진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전문의들은 건강 검진을 앞두고 '벼락치기식'으로 하는 건강 관리는 소용없다고 말합니다.

    일주일 전부터 식사량을 줄이거나 금주, 금연해도 대부분 검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도 문제인데요.

    현재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방심하게 돼 건강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기동/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중성 지방이라든지 혈압이라든지, 간 수치 같은 것을 일시적으로 좋게 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건강 검진 때 보고자하는 암이라든지, 다른 성인병, 혈관 지표 같은 것들은 거의 변함이 없기 때문에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비정상적인 수치는 질병의 징후이기 때문에 질환을 발견하지 못해서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진 날짜가 잡히면 평소처럼 생활하되 2~3일 전부터 음주와 기름진 식사를 피하고 8시간만 금식하면 됩니다.

    보통 아침에 검진을 받는 다면 전날 7시쯤 저녁을 먹고 9시 이후부터 굶어야 하는데요.

    고기처럼 소화 속도가 느린 식품을 먹고 자면, 혈당과 중성 지방 수치가 높게 나와 당뇨나 고지혈증 판정을 받을 수 있으니까 저녁은 가볍게 먹고, 금식 시간에는 물이나 껌, 사탕, 담배, 술도 피해야 합니다.

    간 수치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고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복용해도 되는지 미리 의사와 상담해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금식 상태에서 혈당을 급격히 낮출 수 있는 당뇨약은 검진 당일에는 먹지 말고, 고혈압약은 검진 당일 아침 일찍 복용하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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