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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F] 장 클로드 반담 선행

[14F] 장 클로드 반담 선행
입력 2020-10-26 07:41 | 수정 2020-10-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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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클로드 반담 선행

    액션 영화 잘 몰라도, 이런 장면 한 번쯤 보지 않으셨나요?

    8090년대 추억의 액션스타, 발레리노 출신의 '장 클로드 반담'인데요.

    수많은 액션 영화에 출연해서 화려한 발차기와 다리 찢기로 큰 인기를 끌었었죠.

    이런 반담이 최근 안락사될 뻔한 강아지를 구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인에게 입양된 레야는 처방 기록 등이 담긴 불가리아 여권이 있었는데요.

    노르웨이 당국은 이 여권이 가짜라면서 불가리아로 보내려 했어요.

    그런데 불가리아 당국은 유럽연합의 규정을 들면서 돌려받길 거부해, 결국 레야는 노르웨이에서 안락사될 운명에 처합니다.

    레야의 주인은 변호사까지 동원했지만 안락사 집행일을 2주일 늦추는 데만 그쳐서 마지막 수단으로 청원을 올리게 되죠.

    이를 본 반담은 청원을 공유했고 자신이 키우는 치와와와 함께 페이스북 생방송에도 나섰습니다.

    [장 클로드 반담]
    "(레야의 여권을 만든) 사람들이 실수했다는 걸 압니다. 서류 작업을 올바르게 진행하지 않았죠. 하지만 그 어린 치와와를 죽일 수 없어요. 제 생일을 맞이해서라도 노르웨이 식품안전처 관계자분들이 결정을 바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반담의 이런 노력 덕분일까요?

    트위터 공유 하루 만에 불가리아 당국은 그의 60번째 생일인 18일, 레야의 송환에 동의했답니다.

    반담의 60번째 생일과 새 삶을 살게 된 레야.

    모두 축하해요.

    # 사원증 녹음

    일하는 중 폭언, 폭행 등의 피해를 입고도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억울했던 적 혹시 있으세요?

    이런 일을 자주 겪는 직군 중 하나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입니다.

    최근 의료진을 위한 ‘사원증 녹음기’가 등장했어요.

    평범한 사원증처럼 생겼지만 필요할 때 케이스에 달린 버튼을 눌러서 녹음을 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 폭언, 폭행의 실태 어느 정도냐면요.

    의사 10명 중 7명이 최근 3년간 환자나 보호자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당했다고 하고요.

    특히 응급실의 경우 폭언 피해를 겪은 적 있는 의료진이 97%에 달한다고 합니다.

    [조재홍/응급의학과 전문의]
    "여기는(응급실은) 감정 노동이 조금 다른 과들보다 심한 곳이라서요. 많이 싸워요. 의료진이랑 마찰이 조금 많아요."

    나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녹음해서 증거를 확보하면 스스로를 보호하고 법적 대응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사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너무 당연한 거잖아요.

    사원증 녹음기를 찾아야 하는 현실이 마음이 아프죠.

    이런 걸 쓰지 않아도 되게끔 의료진 폭언, 폭행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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