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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사전투표 6천만 명 돌파…바이든 우세

美 대선 사전투표 6천만 명 돌파…바이든 우세
입력 2020-10-27 06:10 | 수정 2020-10-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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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6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요 경합주 사전투표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 중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조기 현장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현재까지 6천1백58만명이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투표 등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타이리스 뱅크스/조지아 유권자]
    "지금 당장 변화가 필요하고 이대로 있으면 상황이 더 악화될 거라고 생각해요."

    미국 CBS방송이 접전지역인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전투표에선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로리다의 경우 응답자의 49%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답했는데, 이 가운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61%, 트럼프 대통령 지지는 37%였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도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중 바이든 후보 지지는 61%, 트럼프 지지는 36%였고, 조지아는 바이든 55%, 트럼프 43%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는 응답층은 트럼프 지지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의 경우 플로리다는 트럼프 지지가 59%, 바이든 지지가 40%로 나타났고, 노스캐롤라이나도 58% 대 41%로 트럼프가 크게 앞섰습니다.

    조지아 역시 트럼프 54%, 바이든 44%로 트럼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또 한번 '말 실수'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화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으로 잘못 지칭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지, 조지가 4년 더 하면 우리는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다는 걸…트럼프가 당선되면 우리는 다른 세계에 있게 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엉망진창이에요. 그는 나를 조지라고 불렀어요. 내가 그것에 대해 모욕감을 느껴야 할지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앞서 전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지 못할 거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통제를 포기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아니다, 완전히 반대다'라며 부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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