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럽은 물론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하루 2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선 무증상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깜깜이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시청 앞 광장.
평상시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마스크를 쓴 몇몇 시민들만 눈에 띕니다.
식당과 술집 등은 안내문을 붙인채 문을 닫았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만 1만 5천6백 명.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로 급속한 확산세에 박물관과 영화관 등 모든 문화·체육 시설은 문을 닫았습니다.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였던 야간 통행금지 시간도 밤 10시에서 오전 6시까지로 확대됐습니다.
[이브 반 래트헴/COVID-19 위기 센터 대변인]
"지금은 정말로 우리의 접촉을 제한해야 할 때입니다. 방역 조치의 허점을 찾으려 하지 말고, 우리의 요청에 동참해야 합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만 2만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에선 통행금지 조치를 풀어달라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졌고, 독일은 매일 1만 명씩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12월 초 예정했던 여당 대표 선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유럽지역에서만 하루 20만 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도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사흘만에 164명 확인되면서 깜깜이 감염에 대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비상입니다.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 8천 명을 넘어서 최대치를 나타내면서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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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영일
유럽 하루 20만 신규확진…중국 '무증상 감염' 비상
유럽 하루 20만 신규확진…중국 '무증상 감염' 비상
입력
2020-10-27 06:12
|
수정 2020-10-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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