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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깊어진 비정규직…임금격차 '사상 최대'

한숨 깊어진 비정규직…임금격차 '사상 최대'
입력 2020-10-28 07:29 | 수정 2020-10-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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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차이가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가 줄면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타격이 컸다는 분석인데요.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6월부터 석달 간의 비정규직 근로자 평균 임금은 171만 1천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8천원 줄었습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지난해보다 6만 9천원이 늘어난 323만 5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와의 임금 차이는 152만 3천원으로 지난 2004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큽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코로나19 영향으로 (근로시간이 준)임시직·일시 휴직자가 지난해 6월에서 8월 기간에 비해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 됐습니다."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742만 6천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5천 명이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16만 8천 명이 감소했지만, 60대 이상에서 19만 5천명이 늘어났습니다.

    20·30대 근로자가 주로 종사하는 서비스업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근로자 수가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업종별로도 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7만 1천 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대면 업무를 많이 하는 교육 서비스업 비정규직도 4만 1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근속 기간도 5년 8개월로 지난해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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