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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흉기테러' 3명 숨져…'이슬람 극단주의' 소행 추정

또 '흉기테러' 3명 숨져…'이슬람 극단주의' 소행 추정
입력 2020-10-30 06:06 | 수정 2020-10-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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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가 이슬람계의 '증오의 대상'이 됐습니다.

    휴양도시 니스의 성당에서 프랑스인 3명이 살해됐는데 한명은 목이 베인 채 발견됐습니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소개한 프랑스 교사가 살해된 이후 3번째 테러입니다.

    용의자는 체포된 뒤 아랍어로 "신은 가장 위대하다"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보도에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당 주변으로 총성이 들려오고 총기를 든 경찰들이 성당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사람 한 명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쯤,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인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는데, 피해자 가운데 1명은 무참하게 살해됐습니다.

    프랑스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프리카 튀니지 국적의 21살 남성.

    이탈리아 등을 거쳐 이달 초 프랑스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용의자가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슬람극단주의자의 테러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테러검찰청 역시 이 사건이 테러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즉각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참담한 표정으로 사건 현장을 찾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사건으로 규정하고 이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이 시기에 우리는 반드시 단결해야 하며 테러와 분열의 정신에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사건은 이슬람교를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만평을 보여주며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던 중학교 교사가 참수당한 지 2주도 안 돼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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