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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확산세…"핼러윈 데이가 방역 분수령"

꺾이지 않는 확산세…"핼러윈 데이가 방역 분수령"
입력 2020-10-30 06:14 | 수정 2020-10-3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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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으로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핼러윈 데이로 인한 인파 이동에 주시하며 점검과 방역에 나섰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한 사우나입니다.

    지난 23일 이 사우나를 방문했던 이용객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관계자]
    "(사우나는) 마스크를 벗고 장시간 대화하고 쉬는 공간이잖아요, 거기가. 그래서 이제 더 위험하죠."

    이 확진자는 다음날에도 사우나를 찾아 지인들과 점심 식사를 했고, 추가 전파가 이뤄졌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점심 식사를 5분이 같이 하셨는데요. (사우나와 같은) 건물 내에 있는 식당이 되겠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어…"

    이미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에서의 추가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경기 광주 SRC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141명으로 늘었고, 용인 골프모임 관련 환자도 하루 만에 9명 추가됐습니다.

    이렇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125명으로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주말 핼러윈데이를 방역의 고비로 보고 클럽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용우/서울시 상황대응과장]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서 이태원에서 5월과 같은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이태원에 방문해서 전자출입 명부를 제대로 설치했는지…(확인했습니다)"

    핼러윈 기간 동안 강남과 이태원의 주요 클럽들이 문을 닫기로 하면서 서울 외곽으로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경찰과 함께 유흥시설 등 고위험 시설들의 방역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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