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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서 잇따라 격돌…선거 관련 소송 '역대 최다'

경합주서 잇따라 격돌…선거 관련 소송 '역대 최다'
입력 2020-10-31 07:08 | 수정 2020-10-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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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경합주를 잇따라 방문해 유세 대결을 벌였습니다.

    최근 우편투표 관련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방 법원에 접수된 선거 관련 소송이 230여건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미시간입니다.

    북부 공업지대인 이른바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미시간은 그동안 바이든 후보가 꾸준히 우세를 보여왔지만, 지난 27일 9%포인트였던 두 후보간 격차가 사흘 만에 6.5%p로 좁혀졌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아이오와를 먼저 찾았습니다.

    아이오와는 현재 바이든이 1.2%포인트 차이로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은 미국에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고 사람들은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내가 바로 그 본보기예요."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나는 경제를 봉쇄하자는 게 아닙니다. 바이러스를 봉쇄하자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관련해 "거의 아무 것도 아니다"라면서 "그 이유는 우리가 이미 이를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는 또다른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네소타를 비슷한 시간에 잇따라 방문해 유세 대결을 펼쳤습니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에선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9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등록 유권자의 53%가 이미 투표를 마친 겁니다.

    2016년 대선 때 텍사스에서 896만명이 투표했는데, 대선 나흘을 앞두고 이미 사전투표만으로 이를 앞질렀습니다.

    텍사스에선 지난 8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우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바이든이 추격하면서 격차가 2.3%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우편투표와 관련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선거와 관련해 제기된 연방 소송이 230여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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