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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숙의 건강한 아침] '건강검진' 서두르세요!

[황선숙의 건강한 아침] '건강검진' 서두르세요!
입력 2020-11-02 06:55 | 수정 2020-11-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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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월요일 아침 건강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어느덧 올해도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면, 잊지 말고 해야 하는 것이 바로 건강검진이죠.

    검진을 서두르라는 문자도 받곤하는데,

    그래서 오늘은 건강검진에 대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황선숙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건강 검진 시즌이 돌아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을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던데 괜찮을까요?

    ◀ 황선숙아나운서 ▶

    코로나19를 피하려다 다른 병을 발견할 시기를 놓칠 수 있어서 전문가들은 건강검진을 미루기보다 제때 할 것을 권유하는데요.

    보통 고지서가 집으로 오기도 하지만 언제, 무엇을 검진받아야 할지 헷갈리기도 하죠.

    먼저, 일정 나이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2년마다 무료로 실시되는 국가건강검진은 홀수년에는 홀수년생, 짝수년에는 짝수 년생이 건강검진 대상자에 해당되고요.

    올해는 짝수연도 출생자가 대상자이니 12월 31일까지 받으시면 됩니다.

    1차 검진 기본 항목으로는 신장, 체중, 혈압 같은 기본적인 신체 측정과 간염, 혈액검사, 흉부방사선 촬영 등이 있습니다.

    1차 검진의 결과를 토대로 특정 질환이 의심될 경우 2차 검진이 진행되는데요.

    2차 검진에서 고혈압 의심 대상자는 혈압, 심전도 검사를 당뇨 질환 의심자는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후에 하는 혈당 검사를 받게됩니다

    ◀ 앵커 ▶

    그런데 국가건강검진만으로 질병을 다 파악할 수 있는 건가요?

    ◀ 황선숙아나운서 ▶

    일반 건강검진이라고 하면 기본적인 검사만 있지는 않을까 염려되시죠.

    연령, 성별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함께 실시하고 있는데요.

    만 60대를 대상으로 건강에 위험을 주는 생활습관을 진단한 뒤 처방하는 '생활습관평가 검사'와 '우울증 검사'를 추가로 받으실 수 있고요.

    만 66세 이상은 노인신체기능 검사와 치매를 선별하기 위한 '인지기능장애 검사'를 받습니다.

    또, 폐경기에 호르몬 변화로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만 54세와 만 66세 여성에 한해서는 골밀도 검사가 진행됩니다.

    대상 연령에 따라 암 검진도 가능한데요.

    암 검진의 경우 위암, 유방암, 간암, 폐암은 검사 비용의 10%를 부담하지만 대장암, 자궁경부암은 본인 부담금이 없고요.

    의료급여 수급권자라면 국가 검진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앵커 ▶

    암 검진도 추가되었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누가 어떤 암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 황선숙아나운서 ▶

    사망률이 높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국가 암 검진이 같이 실시되고 있는데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폐암이 검사 대상입니다.

    만 20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

    만 40세 이상이라면 2년 주기로 위암, 여성은 유방암 검사를 받을 수 있고요.

    만 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이라면 6개월 주기로 검사가 가능합니다.

    대장암 검진의 경우 만 50세 이상은 1년 주기로 만 54세부터 만 74세 이하 폐암 고위험군은 2년 주기로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앵커 ▶

    검진을 홀수해와 짝수해로 나눠 받잖습니까?!

    이 시기를 놓치면 2년을 다시 기다려야 하나요?

    ◀ 황선숙아나운서 ▶

    해당 연도에 놓친 검사는 국민건강보험에 전화하시면 다음 해에 가능한 검진에 한해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앵커 ▶

    건강검진 항목이 굉장히 많은데요.

    검진 전 유의사항이 있을까요?

    ◀ 황선숙아나운서 ▶

    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는 분들은 사전에 주의하실 사항이 있는데요.

    검사 전날 저녁 9시 이후부터는 금식을 해야 하죠.

    전날 뿐 아니라 3일 전부터 음식 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견과류나 씨가 있는 과일, 채소와 해조류는 피해야 하는데요.

    음식 찌꺼기들이 많이 남기 때문에 대장 내시경 검진 시 어려움이 있어서 검사 전날은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드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복용 중인 혈압약과 당뇨약이 있다면 드실 때 주의가 필요한데요.

    먼저, 혈압약은 위내시경 직전에 먹으면 약이 분해가 돼 찌꺼기로 보일 수 있어서 아침 일찍, 검사 3~4시간 전에 약간의 물과 함께 드셔야 하고요.

    당뇨 환자는 검진 당일 아침에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데요.

    소화기 내과 김진수 교수의 설명 들어보시죠.

    [김진수/은평 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 센터장]
    "보통 검진 전에 금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약을 거기다 먹게 되면은 저혈당의 위험성이 발생되기 때문에 가급적 안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검진은 오후에 하는 경우에는 오전 및 점심을 지속적으로 금식을 해야 되기 때문에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오전에 검진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잘 숙지하시고 가시면 도움 되겠네요.

    ◀ 황선숙아나운서 ▶

    질병이 워낙 많고 나이에 따라 취약한 질병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검진으로 놓치기 쉬운 질환도 있죠.

    다음 시간에는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40~60대 분들이 걸리기 쉬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로 받으면 좋은 건강검진 항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황선숙 아나운서와 함께 건강 정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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