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는 세계적 관심사죠.
경제부터 안보까지 좌우되기 때문에 내심 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지지하는 후보도 있을 텐데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세계 각국 반응,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흰 옷을 맞춰 입은 나이지리아 시민 수백 명이 럼프 지지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합니다.
이슬람교도와의 갈등이 심한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에 나선 겁니다.
[킹슬리 응월로로]
"아프리카에 대한 트럼프의 메시지는 기독교인을 살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트럼프만 그 메시지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을 즉각 트위터에 공유하며 "굉장히 영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세계 각국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이 적지 않은 건데, 미국과 대립해온 중국은 일단 조용히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어제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미국 대선에 대한 언급 없이 "일부 국가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채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충격과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누가 새 대통령이 되든 '중국 때리기'는 계속될 것으로보고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나서 누가 당선 되든 이란의 정책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이란 최고 지도자]
"(미 대선은)우리와 무관하다. 우리 정책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바이든 당선 시 기존의 방위비 증액 압박과 일방주의적 통상 정책이 바뀔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공정하고 조용한 선거를 기원한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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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나세웅
공개 언급 삼간 채…전 세계 美 대선 결과 주시
공개 언급 삼간 채…전 세계 美 대선 결과 주시
입력
2020-11-04 06:09
|
수정 2020-11-0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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