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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호

"승리 자신" vs "선거 불복"…이 시각 워싱턴

"승리 자신" vs "선거 불복"…이 시각 워싱턴
입력 2020-11-06 06:10 | 수정 2020-11-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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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바이든 후보 측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만, 얌전히 넘어갈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죠.

    바이든이 이긴 모든 주에 소송을 걸겠다고, 뒤끝이 길 것을 예고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오늘은 어디 가 있습니까?

    ◀ 기자 ▶

    여기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퀸이라는 극장 앞에 와 있습니다.

    제가 지금 여기 왜 있느냐 하면 이 극장 안에 제 뒤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와 있습니다.

    여기 시간으로 1시 40분쯤, 그러니까 한 4시간 전쯤에, 3시간 전쯤에 여기 내부 브리핑을 받으러 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함께 와서 지금 브리핑을 받고 있는데요.

    코로나19와 관련해서 공중보건팀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이어서는 경제 관련 브리핑을 듣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무슨 당선자 신분으로 받는 그런 성격은 아니고 지난 3월부터 쭉 들어왔던 일상적인 브리핑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바이든 후보가 오늘이라도 '승리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저도 지금 여기 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얘기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어요.

    왜냐하면 아까 앞에서도 보셨겠지만 네바다, 애리조나 이쪽에 결과가 나와서 선거인단을 추가로 챙겨가는지 그것이 확정돼야 일정이 나올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바이든은 트위터에 입장을 밝힌 게 있는데요.

    뭐라고 썼냐하면, "여러분, 인내심을 가지세요. 표가 집계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 대해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자신 있다는 얘기죠.

    이소리는 지금 바이든 후보 여기 와 있다고 경적 울리면서 지지자들이 지지 표시를 내는 소리였고요.

    계속해서 말씀드리면 "미국의 다음 대통령은 조 바이든이 된다는 데 완전히 자신한다" 이렇게 캠프 관계자가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나오고 있는 네바다, 애리조나도 반드시 이길 것이고 펜실베이니아도 뒤집어서 이길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쪽의 법률 고문은 "트럼프 쪽에서 자꾸 소송을 내는데 이거 다 쓸모없는 일이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벌써 개표 관련해서 소송을 서너 개 냈는데, 대규모 소송전으로 정말 가는 걸까요?

    절대 승복 못하겠다는 거 같은데요.

    ◀ 기자 ▶

    맞습니다.

    그리고 앞선 리포트에서 조금 언급이 됐었죠.

    지금 트럼프 대통령 따로 일정 잡은 것은 없고 트위터에 트윗을 열심히 올리는데 한 8건 정도 올렸습니다.

    읽어 보면요.

    "바이든이 최근에 이긴 모든 주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제기할 것이다. 투표 사기와 주 선거 사기 혐의다.. 증거는 많다. 미디어를 체크해 봐라. 우리는 이길 것이다. 미국 우선!"이라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보면 바이든이 이긴 모든 주라기보다는 최근에 이긴 주라고 하는 거 보니까 막판에 앞서다가 뒤진 데를 뜻하는 게 아닌가 싶고요.

    이밖에도 계속해서 트위터에 사기를 멈춰라, 개표를 멈춰라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접전지역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편투표, 여기서 질 것 같다는 예감을 한 것으로 보이죠.

    그러니까 이것을 멈춰라 하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앞서도이야기했지만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에 이어서 네바다까지 오늘 추가 소송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네바다에 불법 투표한 사람이 1만 명있다 이런 얘기인데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 소송도 내겠다고 했습니다.

    순순히 물러나지 않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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