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호주 크리스마스 섬에서는 홍게 수천만 마리가 도로를 뒤덮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5천만 마리 홍게 대이동"입니다.
이곳은 홍게 5천만 마리가 도로를 붉게 물들인 호주의 크리스마스 섬인데요.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 우기가 찾아오면 약 5천만 마리의 홍게들이 번식을 위해 숲에서 해변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이다 보니까 셀 수 없이 많은 홍게가 바퀴에 깔려 떼죽음을 당한다는 건데요.
이를 보다 못한 한 지역 주민은 차량이 달리면서 홍게를 죽이지 않고 밀어낼 수 있는, 안전 장치를 고안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섬에서도 홍게들이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드는가 하면, 도로 옆에 통로를 설치하는 등 홍게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네요.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호주 크리스마스 섬 '홍게 대이동' 장관
[이슈톡] 호주 크리스마스 섬 '홍게 대이동' 장관
입력
2020-11-0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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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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