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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호

"승리 자신" vs "선거 불복"…이 시각 워싱턴

"승리 자신" vs "선거 불복"…이 시각 워싱턴
입력 2020-11-06 07:08 | 수정 2020-11-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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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바이든 후보 측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만, 얌전히 넘어갈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죠.

    바이든이 이긴 모든 주에 소송을 걸겠다고, 뒤끝이 길 것을 예고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지금 있는 곳은 어딘가요?

    ◀ 기자 ▶

    여기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이라는 곳입니다.

    윌밍턴은 바이든의 집이 있는 곳인데요.

    제가 여기 왜 있느냐 하면 저 뒤에 보이는 허름한 건물, 저 안에 지금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있습니다.

    퀸이라는 극장인데요.

    저 안에서 지금 3시간 넘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함께 브리핑을 듣고 있습니다.

    브리핑 내용은 경제 관련 그리고 코로나19 관련입니다.

    이것은 이번에 당선을 앞두고 갑자기 받는 브리핑은 아니고 지난 3월부터 자체적으로 원래 받아왔던 브리핑인데요.

    지금 보시면 저희는 바이든 후보가 나올까 봐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차량으로 좀 막아놓고 있고 취재진들이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앵커 ▶

    바이든 후보가 오늘이라도 '승리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그런 얘기가 나와서 저도 여기 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일단 네바다랑 애리조나에서 승리를 확정 짓지 않으면 섣불리 승자 선언을 할 것 같지 않습니다.

    트위터에 입장을 밝히기는 했는데요.

    트위터에 뭐라고 썼느냐 하면 "여러분, 인내심을 가지세요. 표가 집계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 대해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죠.

    선거 캠프 관계자도 기자들한테 나와서 "지금 완전하게 자신한다. 미국 대통령, 새 대통령은 조 바이든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이야기했고 "경합 중인 펜실베이니아도 뒤집어서 가질 수 있다. 뒤지고 있는 펜실베이니아를 이길 수 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애리조나와 네바다도 함께 다 챙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요.

    그리고 법률 고문도 나와서 하는 얘기가 트럼프 쪽에서 자꾸 소송을 내는데 이거 다 쓸데없는 일이다, 이렇게 비난을 했습니다.

    ◀ 앵커 ▶

    바이든 후보가 조금 전 연설을 했다면서요.

    어떤 내용이었는지, 주요 내용 소개해주시죠.

    ◀ 기자 ▶

    맞습니다.

    지금 여기 제가 있는 동안에 저 안에서 화상으로 온라인 연설을 했습니다.

    아주 철저하게 비대면을 지키는 것이죠.

    그 내용을 저도 여기서 할 수 없이 온라인으로 들었는데 뭐라고 했느냐 하면 초반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또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는 것을 안타까워했고요.

    그다음 바로 모든 표를 개표돼야 한다. 민주주의는 때로 어수선하고 엉망이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기다리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200년 이상 지내왔다. 우리는 현재 카멀라 해리슨과 나는 계속 이 상태에 대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습니다.

    승리를 자신한다는 얘기인데 본인 입으로 우리가 승자가 되어 선언하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제 거의 승자가 됐다고 확신을 하지만 공식적으로 집계가 되어서 확정이 되면 이야기하겠다는 겁니다.

    아주 짧은 1분짜리 연설이었는데 간결하면서도 승리를 자신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 바이든 후보가 나왔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일단 여기까지 마치고 또 나오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델라웨어주 윌밍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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