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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발 빠른 보도 속 경계도…미중관계 '촉각'

中, 발 빠른 보도 속 경계도…미중관계 '촉각'
입력 2020-11-09 06:13 | 수정 2020-11-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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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중국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예고한 상태고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신중한 입장으로 보이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십년 전 베이징 서민 음식점에서 짜장면을 먹으면서 중국에 친근함을 보였었는데요.

    중국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새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바이든 당선인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고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해 대통령 선출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 앵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자 전 부통령인 바이든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270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아직 공식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트럼프를 자극하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관계는 트럼트 행정부 시절 모든 방면에서 갈등이 확산됐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기후와 전염병 문제 등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언급했습니다.

    미국 지도자로서는 이례적으로 덩샤오핑부터 현재 시진핑 주석까지 네 명의 중국 최고지도자를 모두 만났고.

    지난 2011년 중국을 방문했을 땐 베이징 서민 식당에 들러 짜장면을 시켜 먹으면서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바이든/당시 미국 부통령 2011년]
    "식사하시는데 방해해서 미안합니다 (괜찮습니다)"

    당시 바이든 부통령의 방문 사진을 붙여놓고 기념하는 식당 주인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축하와 기대를 말했습니다.

    [음식점 사장/어제 베이징]
    "우리 양국 국민이 더 행복하게 되는 것 .그게 우리 인민들의 가장 큰 바람이지요"

    그러나 민주당 바이든 정부 또한 수단에 차이가 있을 뿐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는 트럼프 정부와 다르지 않습니다.

    경제적 압박 뿐 아니라 인권과 민주주의의같은 가치를 통해 미국의 전통적 동맹을 규합해서 중국을 포위해 입지를 좁힌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신장위구르와 타이완 문제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여 중국으로서는 더욱 대응하기 곤혹스러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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