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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결핵…280여 명 검사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결핵…280여 명 검사
입력 2020-11-10 06:41 | 수정 2020-11-1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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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달부터 기침을 했지만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고 판단돼 계속 일을 했는데요,

    뒤늦게 보건당국이 최근 넉 달 간 이 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 약 280여 명을 전수조사 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사하구의 한 산후조리원입니다.

    지난 6일 이곳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 1명이 감염성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기침 증상이 있었지만, 이상 소견이 없어 정상 근무를 했는데,

    3주 만에 객담 배양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사하구 보건소 관계자]
    "객담 검사를 해서 균 검사를 해서 확인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객담이란게?)
    "가래요, 가래."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의 증상 발현 시점을 기준으로 석 달 전부터 검사 결과가 나온 시점까지 약 넉 달간, 이 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 287명에 대해 결핵과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이 부모들은 결핵 판정 사흘뒤에야 연락을 받았습니다.

    [신생아 부모]
    "병원에서 자체적으로라도 먼저 빨리 연락을 주고 개인적으로 검사를 받게 해야 하는데, 빨리 아기들은 검사를 받고 진행이 돼야 하는데 아직 대기만 하고 있고…'

    해당 신생아들은 오늘(10)부터 부산대병원 등 부산의 3개 대학병원에서 다음주까지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부산시 관계자]
    "직원들은 이미 토요일에 엑스레이 찍고 전부 다 음성으로 나왔고요. 신생아는 병원을 섭외해야 해서 소아 감염 전문의 교수가 계시는 곳으로…"

    보건당국은 결핵 전파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고 보호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도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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