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저녁 서울 강남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 떄문에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하고 경찰 특공대가 급파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서울 천호대로에서는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나 극심한 퇴근길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소방 차량이 건물 입구 앞에 늘어섰고, 사람들이 분주히 건물 밖으로 나섭니다.
"뭔 일이야 이게…"
어제 오후 6시 쯤, 아셈타워 안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112에 전화를 걸어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협박을 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 등 6천 여 명을 즉시 대피시켰습니다.
[목격자]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발물 신고가 접수됐으니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경찰 특공대와 수색견이 건물 내부를 2시간 넘게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신고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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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광진구 광나루역 인근 천호대로.
도로 한가운데 선 검은 승용차의 앞 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 불로 차량 엔진룸이 전부 탔지만, 운전자는 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퇴근길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되면서 한 시간 가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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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쯤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승용차 엔진룸이 전부 타 소방서 추산 2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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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유경
아셈타워에 '폭발물 설치' 신고…곳곳서 '차량 화재'
아셈타워에 '폭발물 설치' 신고…곳곳서 '차량 화재'
입력
2020-11-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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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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