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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3차 대유행"…유럽 '의료 붕괴' 위기

日 "코로나 3차 대유행"…유럽 '의료 붕괴' 위기
입력 2020-11-12 06:04 | 수정 2020-11-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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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쿄 올림픽을 어떻게든 강행하려고 했지만 결국 코로나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일본, 다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또 유럽은 코로나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더 이상 확진자를 받을 병원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와 인구 수가 별 차이 없는 영국은 사망자가 5만 명을 넘겼습니다

    백신이 우리보다 훨씬 절박할 수밖에 없는데요, 어제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첫 소식 강민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기업 바이오엔텍이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 예방률 90% 이상이라 발표된 직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히데마사 나카무라/도쿄올림픽 관계자]
    "백신이 아직은 사용 승인 전이기 때문에 지금은 코로나19 검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올림픽까지 연기했던 일본은 신규 확진자가 석 달만에 다시 1,500명을 넘기며 빠르게 확산되자 백신 개발이 절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루 6만 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는 프랑스는 의료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병상이 이미 꽉 차 환자들을 제트기에 실어 500km나 떨어진 독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골드스타인/프랑스 병원관계자]
    "(이송되는) 환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 이상된 환자들입니다."

    영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수준까지 치솟아 유럽에선 처음으로 누적 사망자 수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러시아도 하루 사망자 수 430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독일은 신규 확진자가 1만 8천 명에 달해 정부가 2차 파동의 심각성을 경고할 정돕니다.

    이탈리아 상황도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난 9월부터 사실상 2차 유행 국면으로 접어들더니 채 두 달도 안돼 누적 확진자가 30만 명에서 102만 명까지 폭증했습니다.

    유럽 지역 누적 확진자 수 1,270만 명.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져 가는 유럽 연합은 현지시간 11일 화이자, 바이오엔텍과 계약을 맺고 백신 개발이 끝나는대로 3억 회분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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