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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수사…전 산업부 장관 등 소환 임박

월성원전 수사…전 산업부 장관 등 소환 임박
입력 2020-11-13 07:17 | 수정 2020-11-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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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공무원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백운규 전 장관 등 관련자에 대한 줄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월성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제기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전지검 형사5부는 조기 폐쇄가 결정됐던 지난 2018년 당시 관련 업무 책임자였던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공무원을 불러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의 폐쇄 의결 과정에 정부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또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관련 파일 삭제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 전 장관이 경제성 평가보다 앞서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감사원이 공개한 만큼 사실 관계를 따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찰 수사가 이른바 '윗선',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었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물론,

    고발장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당시 청와대에 파견됐던 산업부 공무원 2명도 지난 5일 압수수색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특히, 그 중 한 명이 그동안 알려진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아닌 사회수석실 소속이어서, 수사 범위를 넓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계속되는 갈등 속에 불거진 이번 수사에 대해,

    검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함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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