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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잇따라…60대 마트 배송기사 숨져

경북, 산불 잇따라…60대 마트 배송기사 숨져
입력 2020-11-16 06:21 | 수정 2020-11-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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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저녁 경북 안동과 청송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파른 산길을 따라 불길이 이어집니다.

    산림청 대원들이 출동해,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나뭇가지 등을 긁어내며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북 안동시 천전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7천5백제곱미터가 탔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인근 청송군 금곡리에서도 한 굿당에서 시작된 불이 옮겨 붙어 산 2천제곱미터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작접을 벌이면서 날이 밝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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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옆 편의점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경기 안성시에선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한 편의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용적 작업 중 불꽃이 튀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작업자들은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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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후 1시쯤엔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한 대형마트 온라인몰 상품을 배송하던 65살 오 모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오 씨를 근처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배송 업체 측은 오 씨가 지난 5월부터 매일 8시간씩 일하며 20~30건의 배송 업무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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