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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백신 기대감 속 코로나 확산…美 증시 전망은?

백신 기대감 속 코로나 확산…美 증시 전망은?
입력 2020-11-16 07:00 | 수정 2020-11-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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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지난 주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히자만 현실은 반대였죠.

    미국에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일부 주정부에서는 경제 봉쇄조치가 다시 발동됐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미국 증시, 전망해 보겠습니다.

    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 현지 언론인 연결돼 있습니다.

    손재권 대표님 안녕하세요?

    미 대선도 그렇고 백신 소식에 증시가 좋았는데, 심지어 고사 위기였던 여행업계까지 영향을 같던데요, 분야별로 어땠는지 궁금한데요.

    ◀ 손재권 ▶

    네. 지난주 미국은 대통령 선거와 백신이 지배한 한주였습니다.

    모두 시장에 긍정적 신호인데요.

    지난주 금요일인 1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37%, S&P 500 지수는 1.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02% 올랐습니다.

    실제 효과가 있는 백신이 나온다는 소식에 그동안 산업 붕괴까지 거론되던 여행주들이 급반등했습니다.

    크루즈 카니발은 7% 넘게 뛰었고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델타 등 미국 3대 항공주는 모두 4%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대표적 코로나 수혜주인 줌은 6% 가까이 급락했고 넷플릭스도 0.8% 내렸습니다.

    앞서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후보물질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죠.

    이 백신은 게임 체인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가 크게 오른 것은 백신 때문만은 아닙니다.

    실적도 좋았습니다.

    디즈니는 주가가 2.1% 상승했습니다.

    올해 4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냈지만 1년 전 선보인 디즈니플러스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실리콘밸리 네트워크 장비 회사 시스코도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7% 넘게 뛰었습니다.

    ◀ 앵커 ▶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됐잖습니까?

    백신은 사실 나중 얘기고, 코로나가 지금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당연히 증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 손재권 ▶

    네. 말씀드린대로 지난주는 미 증시에 호재가 넘쳤는데요.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이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미국의 각 주에서는 다시 자택격리를 하고 경제를 걸어 잠그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 뉴욕시, 시카고시를 비롯해 주요 대도시들은 일제히 봉쇄 조치를 꺼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여기, 실리콘밸리에서도 코로나 경계경보가 한단계 올라가서 혹시나 다시 문 닫으라고 하는건 아닌지 식당이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추후 미국 실물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미국 증시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에 따라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네, 마지막으로 애플과 구글의 새소식도 가져오셨죠?

    특히 구글이 무제한 무료 저장 서비스를 바꾼다고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 손재권 ▶

    네. 애플이 지난 10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자체 개발 칩 'M1'을 탑재한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 등 신형 컴퓨터 3종을 선보였습니다.

    자체 개발한 칩을 내장해서 데이터 처리 속도는 3.5배, 그래픽은 6배, 배터리 수명은 2배나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최장 18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쓰는 분들 많은데요.

    구글이 내년 6월 1일 이후에는 무제한 무료 저장을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저장 공간을 15기가만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구글 포토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구글 포토에 저장하는 기능이 되면서 지난 2015년 서비스 출범 이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4조 개 이상의 사진이 구글 포토에 저장됐고, 매주 280억 개의 사진과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애플과 구글이 혁신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경쟁자들은 이 공룡 기업과의 경쟁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독점이 가속화하고 있어서 애플과 구글에 대한 견제도 그만큼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실리콘밸리의 현재, 손재권 더밀크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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