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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안정적 무역 시장 확보…美, TPP 복귀하나

中, 안정적 무역 시장 확보…美, TPP 복귀하나
입력 2020-11-16 07:32 | 수정 2020-11-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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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알셉(RCEP) 타결로 무역 전쟁중인 미국과 중국이 각각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중국은 세계최대의 성장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반기는 모습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고립주의를 유지했던 미국 입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안보에서 다자주의를 표방하고 있어서 어떤 선택지를 꺼내들지 주목됩니다.

    김주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세계최대 경제 공동체 RCEP의 타결을 가장 반기는 것은 중국입니다.

    당초 자신들이 주도했던 '동아시아 FTA' 구성에는 실패했지만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세계최대의 성장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아세안 국가 중심의 위상을 강화하고, 아세안 중심의 지역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미국이 가장 깐깐하게 반응하는 지적재산권 분야를 피해, 물품 교역 위주의 최대 시장을 구성한다는데 중국과 아세안국가의 이해타산이 일치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인도, 아세안국가가 협력해 중국을 포위 압박한다는 이른바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서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최대 시장 선점을 놓친 미국은 당장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초 미국은 남미와 아세안 국가가 참여하는 환태평양 시장건설을 추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TPP를 전격 탈퇴하는 고립주의를 선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안보에서 다자주의를 표방하는 만큼 지역 주도권을 중국에게 빼앗길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경우 안보와 경제를 묶어 중국에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국경 폭력사태로 중국과 신경적을 벌이고 있는 인도는 대중 무역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를 이유로 RCEPT의 참가를 유보했는데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를 적극 지원할 경우, 취업과 IT분야에서 미국-인도의 협력이 강화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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