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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코로나 백신' 수혜 업종은?…외국인 매수 변수

'코로나 백신' 수혜 업종은?…외국인 매수 변수
입력 2020-11-16 07:37 | 수정 2020-11-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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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증시 예측을 통해 한 주를 미리 내다보는 이번주 증시전망입니다.

    지난주 화이자 백신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은 코로나로 타격을 받았던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런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지 증시 전문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님 안녕하십니까.

    ◀ 강송철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지난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뉴스에 항공과 여행 등 업종의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이런 상황에 영향을 받거나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강송철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지난주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관련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면서 주식 시장 안에서도 관련된 업종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던 여행, 항공 관련 주가가 크게 상승했는데요, 대한항공 같은 경우 주가가 20% 이상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연말까지 백신 관련해서는 추가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이자가 개발하는 백신이 빠르면 11월 중 긴급 사용승인 신청을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이 밖에도 역시 미국 기업인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도 11월말에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고, 연내 상용화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넨카나 존슨앤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도 연말까지 3상 결과 발표가 예상됩니다.

    코로나 백신 기대로 여행이나 항공 뿐 아니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가가 별로 오르지 못했던 경기 민감주들, 은행이나 소매 판매, 정유, 화학, 철강 등과 같은 업종들이 주목을 받는 흐름이 한두달간 더 지속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최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 즉 원화의 강세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어떨까요?

    ◀ 강송철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예. 최근 몇 개월간 달러 약세, 그리고 원화를 포함해 신흥국 통화들이 달러 대비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는 긍정과 부정, 2가지 영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단 국내증시 전반적으로는 최근 원화 강세와 함께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수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11월 들어서만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4조원 넘게 순매수 하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이 좀 더 이어지면서 KOSPI가 2018년초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2,600p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도 연말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에 원화 강세의 부정적인 영향도 있는데요, 작년과 올해 국내의 해외 투자가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는데, 원화 강세는 해외 주식의 주가가 오르더라도 환율 측면에서 이익이 줄어들거나 손해가 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또 삼성전자나 현대차같은 국내 대기업들은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인데, 중장기적으로는 원화 강세가 국내 대형 수출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앵커 ▶

    이번주 증시의 주요 변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증시 전망해주시죠.

    ◀ 강송철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지난 3월같은 전면적인 경제 재봉쇄보다 선별적인 제한 강화 조치를 내리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서 전면 경제 봉쇄와 같은 소식이 나올 경우 일시적으로는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결국에는 증시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다 악화되는 코로나 상황이 반대로 경기 부양책 논의를 빠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지속되는지 여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주식으로 사상 최대 규모 자금이 유입됐는데,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도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주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주 KOSPI 전망으로 NH투자증권은 2400p에서 2500p를 제시하고 있구요. 저희 신한금융투자는 아래로는 2300p에서 위로는 연말까지 KOSPI 2600p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른 아침,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강송철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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