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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안에 4백 명"…수도권·강원 격상할 듯

"한 달 안에 4백 명"…수도권·강원 격상할 듯
입력 2020-11-17 06:09 | 수정 2020-11-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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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코로나 상황도 보겠습니다.

    날마다 조금씩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죠.

    어제 저녁 6시 기준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이미 79명이 나왔습니다.

    오늘도 200명을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꺾지 못하면 다음달엔 하루 400명도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에 중대본 회의가 있는데, 수도권과 강원도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로 할 것 같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추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과 강원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단계 적용시점은 19일부터가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가 일상속 감염을 통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고 특히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조기에 확산을 차단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은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99.4명으로 1.5단계 상향 기준인 백명에 임박했고 강원도는 이미 기준인 10명을 넘어섰습니다. (13.9명)

    전남대병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초등학교 자녀 2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확진됐는데,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800여 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충북 음성의 한 기도원에서도 입소자와 방문자를 포함해 10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코로나19는 일상속으로 급속히 파고들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말이라 검사건수가 적었는데도 신규확진자는 223명으로 사흘 연속 200명대면서 계속 증가추셉니다.

    감염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도 1.12를 기록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2주나 4주 후의 예측의 결과를 보면 300명에서 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거나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노력들이 현재는 필요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 모임을 위험요인으로 꼽으면서,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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