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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확실시

불교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확실시
입력 2020-11-17 06:15 | 수정 2020-11-1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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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국사기 기록에도 나와있는 연등회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권고'를 받았습니다.

    본래 불교 행사였던 연등회는 지금은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로 자리를 잡았는데, 최종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모두 21종목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지만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사찰과 거리를 각양각색의 화려한 등으로 수놓는 '연등회'.

    불교 문화에서 시작돼 지금은 음력 사월 초파일의 문화 축제로 자리잡은 이 연등회가, 다음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등재 결정에 앞서 진행된 유네스코 산하 기구의 심사 결과 "등재 권고"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122호로 지정된 연등회는, 적어도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됐습니다.

    [김용덕/한양대 명예교수·전 문화재위원]
    "약 1,300년 전 그때부터 연등회가 있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왕이 신라의 황룡사라는 큰 절이 있는데 그 절에 가서 잔치를 베풀었어요."

    불교계에서 전승되던 연등회는 이후 민중 축제로 자리잡았고, 지금은 불교신자가 아닌 일반인과 외국인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화합'과 '상생'의 일반 문화축제로 지평을 넓혔습니다.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 문화는, 종묘제례와 판소리, 아리랑, 김장, 씨름 등 20종목.

    다음달 연등회의 최종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모두 21종목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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