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상징에서 도시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비둘기, 자주 보실텐데요.
두번째 키워드는 "비둘기 몸값 21억 원"입니다.
잠겼던 문이 열리자 수백 마리의 비둘기가 하늘로 날아오는데요.
고대 중국에서 편지를 전하기 위해 훈련시켰던 이른바 '전서구'입니다.
비둘기는 방향감각과 귀소본능이 뛰어나 장거리 비행능력이 높다는데요.
시대가 바뀌면서 이 비둘기들을 수십에서 수백 킬로미터까지 거리를 정한 뒤,
어느 비둘기가 가장 빨리 정확하게 도착하는지를 겨루는 비둘기 경주가 오락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라고 합니다.
최근 벨기에에서는 경주용 비둘기 한 마리가 무려 21억 원에 낙찰됐다는데요.
'뉴 킴'이라는 이름의 2년생 암컷 비둘기는 처음 26만 원에 거래됐지만,
중국인 두 명이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이면서 낙찰가가 수십억대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경주용 비둘기는 보통 열 살까지 번식이 가능해 또 다른 재테크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요.
중국에서는 괜찮은 경주용 비둘기를 소유하는 게 새로운 부의 상징이 된지 오래 하고 합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한 마리에 '21억 원' 경주용 비둘기
[이슈톡] 한 마리에 '21억 원' 경주용 비둘기
입력
2020-11-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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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1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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