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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크나큰 패착 있었다"…전세난 사과

이낙연 "크나큰 패착 있었다"…전세난 사과
입력 2020-11-18 06:40 | 수정 2020-11-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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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극심해진 전세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정부 정책이 성공했다고 하기 어렵다, 뻐아픈 패착이 있었다고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한편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이 심각한 건 정치적 중립을 의심받는 검찰총장이 더 문제라면서, 스스로 거취를 선택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 대표는 전세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몸을 낮췄습니다.

    "정부의 정책을 성공이라 말하기 어렵고, 고통받는 국민들께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사과했습니다.

    전세난이 심화된 이유는 임대차3법 통과 후 늘어난 계약갱신 요구를 공급이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점을 파악하지 못한 게 '뼈아픈 패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시 인구가 4만명 정도 줄었습니다. 그런데 가구수는 9만6천 가구가 늘었습니다. 충분한 대비가 없었다는 것이 정부나 서울시의 크나큰 패착이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가 곧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놓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LH 등이 매입 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해 전세주택으로 내놓는 방안과 함께, 코로나 확대로 타격을 입은 호텔의 객실, 또 오피스텔과 상가 등을 주거용으로 바꿔 공급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정치중립 시비를 일으키는 윤 총장의 처신이 더 본질적인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윤 총장이) 검찰권 남용이라는 논란 이런 것들을 불식시켜주실 필요가 있겠죠. 그럴 마음이 없으시다면 그건 본인이 (거취를) 선택해야 될 문제이죠."

    다만 추 장관에 대해서도 "주로 문제가 되는 건 스타일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당론 채택 문제를 두고 정의당과 노동계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문제에 대해선, "제정에 찬성한다"면서도 "법안 심의는 상임위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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