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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냄새나는 견과류, 볶아도 못 먹어요

[스마트 리빙] 냄새나는 견과류, 볶아도 못 먹어요
입력 2020-11-18 07:43 | 수정 2020-11-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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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 견과류.

    하지만 견과류를 한꺼번에 많이 사서 밀봉하지 않고 상온에 두면 눅눅해지고 금세 기름 냄새가 납니다.

    팬에 볶으면 냄새가 사라져 먹어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견과류는 산패되기 쉬운 식품이라서 보관이 까다로운데요.

    산패는 식품의 기름 성분이 공기, 습기, 빛, 열 등에 노출돼 화학 변화가 일어나서, 냄새가 나고 맛이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견과류에서 냄새가 난다면 이미 산패가 진행된 것으로 보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가열하면 열에 의해서 산패 속도는 빨라지고 냄새는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산패된 견과류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특히 곰팡이가 만드는 독소인 '아플라톡신'은 국제 암연구소가 정한 1군 발암물질로, 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물질이고요.

    견과류를 가열해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냄새가 나는 견과류는 아까워도 버리시고요.

    비싸게 산 견과류가 산패되는 것을 막으려면 보관 방법이 중요합니다.

    상온에 두면 안 되고, 공기와 수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퍼 백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석 달까지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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