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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겨울에도 찬 음료, 건강에 괜찮을까?

[스마트 리빙] 겨울에도 찬 음료, 건강에 괜찮을까?
입력 2020-11-19 07:42 | 수정 2020-11-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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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추울 때에도 찬 음료만 고집하는 분이 있죠.

    이열치열(以熱治熱), 한여름 더위를 뜨거운 보양식으로 다스리듯이, 이한치한(以寒治寒), 차가운 음식으로 추위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지만, 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혈관은 날씨가 추우면 좁아져 혈압이 오르기 쉽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찬 음식까지 먹으면 혈관 수축이 더 심해지고, 혈압이 높아지면서 심장이나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또, 일시적으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이나 두통,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찬 식품을 섭취해 체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고, 소화에도 영향을 끼치는데요.

    몸속에서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떨어져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찬 식품은 턱관절과 치아 건강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날씨가 추우면 본인도 모르게 이를 악물게 돼 턱근육이 경직되기 쉬운데, 찬 음료를 마시면서 얼음까지 씹어 먹다 보면, 턱관절에 무리가 가고 이 표면에 미세한 금이 가는 치아 균열 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게 낫고요.

    혈액 순환 장애,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찬 음료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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