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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소모임 등 빠른 확산세…순천, '2단계' 격상

대학·소모임 등 빠른 확산세…순천, '2단계' 격상
입력 2020-11-20 06:32 | 수정 2020-11-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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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확진자수는 400명 안팎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어제 저녁 6시 기준 전국에서 보고된 확진자가 이미 266명입니다.

    ◀ 앵커 ▶

    정부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데요, 수도권에선 거리두기 1.5단계가 다시 시행됐고, 최근 확진자가 속출한 전남 순천에선 오늘부터 2단계로 격상합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이 학교 공대생 한 명이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된 학생 중 8명은 지난 12일 신촌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연세대학교 관계자]
    "1차 감염 학생이 8명, (이들로 인한) 2차 감염 학생이 2명… 식사를 하는 중에는 마스크를 벗었겠죠."

    근처 서강대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됐습니다.

    학교 측은 즉각 실험, 실습을 포함한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병원과 관련된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 원광대 병원 간호사와 접촉한 환자 3명이 확진됐고 병동은 폐쇄됐습니다.

    광주 전남대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도 4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산악회와 같은 소모임이나 식당 관련 확진자들도 계속 늘어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0명을 넘었습니다.

    광복절 집회 직후인 지난 8월 28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은 15%를 넘어섰고, 50명 수준이던 위중증 환자 수도 79명까지 치솟았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특히 서울은 어제 오후 6시까지 누적 확진자가 7천228명으로 늘어 대구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식당과 카페에선 테이블 간 1미터 거리두기와 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김지혁/음식점 운영]
    "어제랑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딱 50퍼센트 감소했고요. 테이블 간격이나 이런 걸 굳이 배치를 안하더라도 손님 수가 적기 때문에‥"

    정부는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일주일 기준으로 2백 명을 넘으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한 전남 순천시는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다섯 업종은 집합이 금지되고 노래방과 식당, 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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