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부정 논란으로 4개월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벨라루스에서 세계 챔피언을 지낸 여자 육상 선수가 선거 불복 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선수촌에서 쫓겨났습니다.
2015년 중국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800m 챔피언인 마리나 아르자마소바는 현지 시각 19일 육상 국가 올림픽 준비센터에서 쫓겨났다고 전했는데요.
자신의 SNS에 "내일부터 일도, 수입도, 목표도 없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내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 중이던 아르자마소바는 지난 8월 말 대선 결과 무효화 등을 요구하는 공개 탄원서에 서명했는데요.
이후 당국의 압박으로 서명을 철회했지만 결국 선수촌에서 퇴출당하는 불이익을 당한 겁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대선불복' 참여한 육상 챔피언 선수촌서 쫒겨나
[이 시각 세계] '대선불복' 참여한 육상 챔피언 선수촌서 쫒겨나
입력
2020-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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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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